의존 역전에 대한 고찰객체지향의 가장 큰 장점은 의존 방향을 우리가 원하는 대로 제어하기 쉽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A → B 구조에서 B의 변동 가능성이 클 경우, A → I ← B 형태로 구조를 바꿔서 A를 변화와 확장으로부터 보호하는 것, 그게 핵심이다. 여기서 중요한 건 A와 I가 같은 바운더리 안에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I는 A가 원하는 인터페이스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의존을 역전시켰다고 하면서 I와 B를 같은 바운더리에 위치시키는 경우가 종종 보이는데 이는 의존 역전에 대한 오해다. 의존 역전의 본질은 인터페이스를 사용했다는 것 자체가 아니라, 변동에 대한 제어 주도권을 역전시켜 가져왔다는 점이다. 마이크로서비스에서의 의존역전MSA의 기술적 성장은 안정화되어 가고 있지만, 개발자들의..
Next.js + Vercel 환경에서 한글 검색 구현기: 삽질기부터 직접 bigram 구현까지Next.js + Vercel 환경에서 한글 검색 기능 구현이 의외로 골치 아픈 일이었고 이를 정리하기 위해서 공유합니다. 1) LIKE 검색? 간단하지만 성능에 불안 요소처음엔 누구나 WHERE title LIKE '%검색어%'로 시작합니다.간단하죠. 하지만 다음과 같은 문제가 있습니다:인덱스를 타지 못해 데이터가 많아지면 검색 속도가 확 느려짐전체 스캔이 발생해 비용이 비쌈단순 포함 검색이라 의미 기반 검색 불가그래서 바로 포기했습니다. 2) PostgreSQL tsvector? …한글 형태소 분석은 미지원PostgreSQL의 tsvector + to_tsvector 조합은 풀텍스트 검색을 위해 매우 강력한..
들어가며현대 개발에서는 동시성과 병렬성을 고려하지 않고 시스템을 설계하기 어렵다.이 때문에 많은 언어와 프레임워크가 효율적인 병렬 처리 방식을 제공하고 있다.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모델들이 있다: Java의 가상 스레드Kotlin의 코루틴Reactive ProgrammingGo의 고루틴(Goroutine)이들 각각은 스타일과 구현은 다르지만, 공통된 목표를 가지고 있다.바로, IO 작업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것이다. IO 바운드 작업에 강한 병렬 모델들IO 작업(예: DB 쿼리, 파일 읽기, 외부 API 호출 등)은 대기 시간이 길다.전통적인 스레드 기반 구조에서는 IO 대기 중에도 스레드를 점유하기 때문에 스레드를 낭비하게되고, 많은 요청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어렵다.그래서 위에서 언급한 병렬 모델들은..

WebRTC는 Web Real-Time Communication의 약자로, 웹 브라우저 간에 실시간으로 오디오, 비디오, 데이터 스트림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이다. WebRTC를 통해 사용자는 플러그인 없이 웹에서 직접 영상 통화, 파일 공유, 게임 등 다양한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WebRTC는 P2P(Peer-to-Peer) 기술을 사용하여 두 클라이언트 간의 직접적인 연결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가 서버를 거치지 않고 바로 전송되어 지연을 줄이고 네트워크 부하를 줄이는 장점이 있다.Peer-2-Peer에서도 서버가 필요한 이유: 시그널링 서버WebRTC는 Peer-to-Peer 연결을 사용하지만, 실제로 P2P 연결이 성립되기 위해서는 시그널링(Signali..
Null이라는 개념을 만든 것이 "백만 달러짜리 실수"라는 일화를 한 번쯤 들어봤을 텐데, 그만큼 Null과 NullPointerException(이하 NPE)은 많은 개발자들을 괴롭히고 애플리케이션에 문제를 야기시킨다. 그래서 Null을 다루지 않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하는데, 대표적인 방법으로 Null Object Pattern을 사용하여 Null을 대신할 객체(이하 Null Object)를 만들어 둔다. 나쁘지 않은 방법이다. 특히 특정 객체에 대한 Null 문제가 아니라 객체의 속성이나 필드가 Null인 케이스를 방어해 두기도 좋다. 그러다 보면 보이게 되는 코드들이 맹목적인 Null 방어 코드들이다. 마치 Null만 막으면 애플리케이션이 안전해진다고 착각한다. Null을 다루는 코드는 위..
개발을 처음 시작하면서 적당한 언어를 배우고 나면 따라오는것이 객체지향 프로그래밍(이하 객체지향)에 대한 개념이다. 그리고 객체지향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다보면 마치 객체지향은 '정답'이고 절차지향은 '오답'이라는 생각에 갇히게 된다. 개발자 사이에 이런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깔려 있는것도 사실이다. 열심히 객체지향을 공부하고 Spring 환경의 실무 코드를 보고 있으면 마치 엄청난 안티패턴들이 실무에 자리잡고 있지 않은가 한탄하게 된다. 내가 공부했던 객체지향은 어디에 적용되어있는가? 라는 회의감도 빠지게된다. 공부한 이상적 패턴과 현실의 괴리감에 고통스럽기도 하다. 언젠간 이러한 구조를 객체지향적으로 바꿔야겠다는 다짐도 하게된다. 신기한건 실무에 있다보면 내 주도하에 시작된 프로젝트도 결국 비슷하게 절차적..

슬랙 앱을 만들면서 다음에 같은 실수와 삽질을 하지 않도록 기록하는 포스팅.(API 구현은 AWS Lambda에 Node기반으로 구현하였다.) 슬랙 앱 설정 관련1. 슬랙에서 앱을 호출해야 한다면 Workspace에 설치되어야 한다. 2. 슬랙 앱이 Bot으로 호출되어야 한다면 Bot 설정이 필요하다.`App Hom`메뉴에서 Bot으로 설정Display Name(Bot Name)과 Default Name 설정을 해야한다.3. 대화식 상호작용을 구현하고 싶다면 Interactivity 설정을 해준다.슬랙내 대화식 상호작용, 버튼이나 숏컷과 같은 컴포넌트로 대화식 상호작용을 구현하고 싶은경우 Interactivity 설정에 API를 명시한다. 4. Slash Command를 구현하고 싶다면 Slash Com..

IntelliJ Live TemplateIntelliJ에 Live Template 기능을 이용하면 공통적으로 혹은 반복적으로 작성되는 코드를 지정해두었다가 빠르게 삽입하는 기능을 말한다.자세한 기능에 대한 설명은 아래 영상으로 갈음한다. :) Live Template으로 테스트 코드 작성하기Live Template기능은 이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사용하지 않다가 반복적인 테스크 코드 구조를 짜다가 드디어 현타가 오고 말았다.모든 테스트 코드를 자동으로 할 순 없지만, 매번 import 하는 과정을 줄일 수 있었고 @MethodSource를 활용한 테스트 코드는 템플릿으로 등록해 두면 편하게 작성할 수 있다. 개인이나 팀마다 테스트 코드를 작성하는 방식이 조금씩 다르나 Live Te..